‘7번방의 선물’ 예승이(길소원)의 놀라운 근황

천만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예승이 역을 맡았던 배우 갈소원이 근황을 공개했다.

갈소원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서는 갈소원이 출연해 훌쩍 자란 모습과 놀라운 재능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갈소원은 ‘7번방의 선물’을 촬영한 기억이 남아있냐고 묻자 “부분 부분 짧게 짧게 기억 난다”며 “배경이 겨울인 영화인데 촬영을 여름에 했다. 두꺼운 옷을 껴입고 촬영하느라 더워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눈물 연기 비법이 있었냐는 물음에는 “조금 웃긴 얘기이긴 한데, 하품을 해서 눈물을 살짝 머금은 상태에서 연기를 시작하면 더 잘 울 수 있게 되더라”고 답하며 웃었다.

연예계 데뷔 계기도 밝혔다. 갈소원은 “이모가 제 돌 사진을 모 콘테스트에 올려 ‘아기짱’으로 선발됐다. 그래서 생후 15개월 차부터 모델로 활동하게 되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갈소원은 제주도에 있는 한림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오륜기가 새겨진 금메달을 공개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갈소원은 제57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넷볼’ 경기에 여자고등부로 참가해 단체전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갈소원

갈소원

YG엔터테인먼트는 “연기도 운동도 모든 것에 열정 넘치는 배우 갈소원, 도민체전 ‘넷볼’ 대회에서 대활약 펼치며 우승을 이끌었다는 소식”이라며 “멋진 소원이 근황, 홍보지기만 알 수 없어 여러분께 고래고래 소리칩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강호동이 운동선수로 전향했냐고 묻자 “그건 아니다”라고 웃으며 “평소 운동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교내에서 농구와 비슷한 종목인 넷볼 동아리에 속해 있는데, 올해 4월에 도민체전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해서 금메달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진행자 강호동은 “갈소원이 연기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데 전교 1등이기도 하다”고 말해 흥미도를 높였다.

이에 갈소원은 “전 과목 1등은 아니다. 제가 과학을 좋아하는데 작년 1학기 때 과학 과목에서 전교 1등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갈소원

갈소원은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어린 예승역을 맡으며 인기를 얻은 아역 배우다. 당시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6살 지능을 가진 용구(류승룡)의 딸 어린 예승을 연기하며 사랑스러운 천재 아역으로 급부상했다.

당시 최연소 대종상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을 수상. 감정 연기, 대사 처리, 눈물 연기까지 촬영감독을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었다는 놀라운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에 팬들은 “콩 많이 먹고 예쁘게 컸다” “아빠의 소원대로 잘 먹고 잘 자랐으면” “대배우로 성장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올해 나이 18세인 갈소원은 지난 2012년 SBS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으로 처음 데뷔했다.
이후 2013년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이예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에 최연소 대종상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시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