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이강인 뽑았다’ 태국전 보이콧 크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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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 감독이 오는 21일부터 대표팀이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지역 2차 예선 경기에 임할 새로운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선수가 이 명단에 포함되었습니다.

이강인은 최근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중에 발생한 선수 간 갈등의 중심에 서 있었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황 감독이 이강인을 선발하면서 단호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 감독은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이강인의 발탁 배경에 대해, 황 감독은 손흥민 등과 직접 소통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강인은 사과를 표명하고 손흥민은 그를 지지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강인을 선발하게 된 것이며, 이는 단순히 두 선수 간의 문제가 아니라 팀 구성원 전체의 문제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황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이강인이 속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강인 발탁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서는, 황 감독은 공감한다고 밝혔지만 결정은 자신이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문제를 회피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며, 문제에 직면했을 때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빨리 풀어야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다는 신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정몽규 OUT’, ‘가지 않습니다’, ‘보지 않습니다’ 등 해시태그가 달리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사퇴와 함께 축구협회의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이콧 운동에 나선 이들 중 일부는 “이강인이 선발됐으니 축구를 보지 않겠다” 등 의견들입니다.ㅣ

한 인스타그램 계정은 ‘2024년 3월 21일 국가대표팀 vs 태국 자리를 비워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올리며 태국전 경기에 참관하지 않을 것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선수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다. 선수들을 위해 이젠 우리가 대신 행동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선수들의 행복과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정몽규는 자리를 나가고 관객들은 자리를 비워달라”며 “여러분들의 하루 직관 즐거움에, 선수들의 30년이 무너질 수 있다”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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