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의 ‘불후의 명곡’은 세기의 사랑꾼을 주제로 한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송지은과 박위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달달한 사랑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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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김소현의 과거에 관한 이야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따뜻한 반응을 일으켰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소현의 활약을 모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김소현의 동기로 주장되는 A씨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A씨는 김소현과 함께했던 수업으로 인해 친분이 깊어졌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정말 착한 애였어요. 우리 집은 가난해서 수업과 레슨을 받으며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는데, 아버지가 직장을 잃으셔서 중퇴하고 공장 일을 하려고 했었어요”라고 그는 전했다.
A씨는 또한 “김소현이 이 사실을 알고 외국 후원자인 척하여 저에게 학비와 레슨비를 지원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좀 이상했지만 받기로 했고, 졸업 후에 후원자분께 연락을 드리고 싶었지만 그 과정에서 김소현의 메일 주소가 후원자의 메일 주소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미안하고 감사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한 “외국인 후원자가 한국에 돈을 보내주는 방법이 궁금했는데, 나중에는 김소현이 용돈을 아끼며 후원금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라고 기억을 덧붙였다.
나중에 A씨는 김소현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정말 고마웠어 소현아. 네가 잘돼서 기분이 너무 좋다. 나중에 꼭 나도 부자가 돼서 네가 힘들 때 도움 될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었는데 네가 더 부자가 돼서 내 도움이 필요 없을 것 같아 어찌할 바 모르겠다. 네가 줬던 도움을 다시 줄 수가 없어 널 위해 매일 기도한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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