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열기구를 타고 노래하는 특별한 팬서비스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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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북측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개방되었으며, 모든 좌석이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임영웅 측은 축구장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 출입을 최소화했다.
콘서트에서 임영웅은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열기구를 띄우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영웅시대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데 너무 넓어서 열기구(헬륨 기구)를 타게 됐다”라며 “여러분과 눈을 마주치고 싶어요. 다만 2층 바닥이 미끄러우니 앉아서 봐주세요. 제가 여러분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열기구를 탄 임영웅은 ‘사랑은 늘 도망가’, ‘사랑역’, ‘사랑해 진짜’ 등 세 곡을 부르며 약 10분 동안 공연장 공중을 천천히 누볐다. 삼면에 있는 팬들과 골고루 인사한 그는 열기구에서 내려온 뒤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너스레를 떨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영웅의 콘서트는 전날 있었던 따뜻한 사연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한 팬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업고 자리를 안내하는 진행요원의 모습을 SNS에 올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영상에서 진행요원이 어르신을 업고 계단을 오르자 주변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응원했다.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감동이다”, “모두가 진심을 다해 진행하고 있군요. 저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가수가 배려심이 깊으니 직원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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