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학교에서 ‘어버이 날 ‘ 행사가 열렸습니다.
딸과 엄마가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여기 저기서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한 아빠가 좀 특별해 보입니다.
여장을 하고 딸아이의 학교에 나타난 것입니다.
2023년 8월 17일, 태국 매체 더타이거 보도에 따르면 태국 남성 조이(나이 48세)는 딸을 위해 최근 학교에서 열린 ‘어머니의 날’ 행사에 여장을 하고 참석했습니다.
어머니가 없이 홀로 키우는 15세 딸이 기죽을까봐 걱정돼 여장을 하고 행사에 참석하기로 결심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 딸이 입양한 딸이라고 전해졌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어머니는 어머니의 날에 선물해야 한다. 나도 너에게 엄마가 될 수 있어”라는 글과 함께 행사 영상을 올렸습니다.
아빠의 모습을 본 딸은 자신을 위해 여장한 아빠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런 딸에게 아빠는 이마에 뽀뽀를 해주며 부녀간 코 끝 찡한 가족애를 보였습니다.
현지 누리꾼들은 “아버지가 위대하다”, “딸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녀를 응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