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보다도 더 연예인 같았던 외모로 이미 많은 인기를 끌고 있었던 안정환은 월드컵이후에 더욱더 범국민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2001년 12월 28일, 26세라는 어린 나이에 3살 연하의 탤런트 이혜원과 결혼식을 올린 안정환!
그 당시 이혜원은 임신중이였습니다.

안정환은 곧, “결혼 전에 어떻게 프러포즈를 했느냐”는 송진우의 질문에 “통장을 줬다”고 쿨하게 답했습니다.
안정환은 “당시에는 그 정도 돈만 통장에 있으면 평생 이자로 먹고 사는 줄 알았다”며 “물론 큰 돈이긴 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잘못된 생각이었다”라며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통장보다 더 기억에 남는 건 안정환의 (고백) 멘트였다”라고 했습니다.
당시 대학교 4학년이었던 이혜원은 자신은 안정환보다 더 순진했다며 “세상 물정 하나도 모르니까 그냥 너무 좋았다”고 했습니다.
전화로 ‘너한테 장미꽃을 보냈다’고. ‘1년 됐다고 365송이를 보내는데 10년 뒤 3650송이를 줄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원의 프러포즈 추억담에 유세윤은 “아 정환이 형, 멋지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훈훈한 분위기 속 안정환은 “이혜원에게 프러포즈할 당시 10년 뒤의 모습을 어필했는데, 실제로 10년 후가 다가오자 이혜원이 ‘대반전’의 반응을 보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이혜원은 “그때는 낭만보다는 현실이 더 중요한 아줌마가 됐다”며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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