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동안 생과일’만 먹던 비건 인플루언서 30대에 숨져…

지난 수년에 걸쳐 채소와 생과일 등 극단적인 식물성 식단을 고수해 관심을 끌었던 ‘비건’ 인플루언서가 끝내 숨졌다.

지난 수년에 걸쳐 채소와 생과일로 극단적인 식물성 식단을 고수해 관심을 끌었던 ‘비건’ 인플루언서 잔나 삼노소바(39)가 최근 숨졌다고 미국 대중지 뉴욕포스트가 31일(현지시간) 보도하였습니다.

삼노소바는 수년 동안 채소와 생과일 등 극단적인 식물성 식단을 고수하며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서 활동하였습니다.

비건인플루언서사망

이번 사례에 따르면, 삼노소바는 동남아시아 여행 중인 도중 말레이시아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삼노소바는 사망 직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으며, 이미 스리랑카에서도 지쳐 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노소바의 어머니는 딸이 ‘콜레라성 감염’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공식 사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삼노소바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건강식으로 알려진 정크 푸드를 피하고 채식을 강조해왔습니다.

그는 최근 4년간 완전히 날것의 비건 음식 식단을 유지하며 과일, 해바라기 새싹, 과일 스무디와 주스만 섭취했습니다.

또한 지난 7년 동안 잭프루트(카눈), 두리안 등 열대과일만 먹었다고도 전해졌습니다.

비록 삼노소바는 자신의 채식 식단을 홍보하며 신체와 마음의 변화를 주장했지만, 이러한 극단적인 식단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걱정하는 지인들도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채식을 지지하더라도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극단적인 식단은 영양 실조와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사례는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영양에 관련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는 전문가와 상담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줍니다.

건강에 관심을 갖는 것은 긍정적인 접근이지만, 항상 검증된 정보와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