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초등 학폭담당 20대 여교사 숨진채 발견. 학부모 갑질이 또..

검은 옷을 차려입은 교사들과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을 찾은 교사들은 조화와 촛불이 마련된 곳에서 오열하는 모습이 발견되고 있다.

1학년 담임을 2년째 맡았고 일주일 전 있었던 반내 학교폭력 문제로 인해 관련업무를 맡았던 서초구 소재 한 초등학교 20대 교사가(23)가 7월 18일 오전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사망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으나 많은 루머가 떠돌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하여 ‘학부모의 지속적인 갑질로 인해 교사가 이를 참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시간으로 관련 맘카페 게시글이 지워지거나 관련 기사가 내려간 경우가 목격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7월 18일 오전에 일어난 사건이 19일에야 보도되어 하루 동안 입막음이 진행되었다는 이야기와 학부모가 언론사와 지속적으로 접촉 중이라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으나 진위여부는 불분명하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 등교 시간 전에 발견돼 이를 목격한 학생들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아직 선생님의 죽음을 모르기 때문에 충격 받을 것을 우려해 학교 측에서는 병가·출장으로 공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유족측은 장례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서울시내 모 대학병원에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였으나 현재 설치되지 않고 있다.

거부 사유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전국의 교사들이 초등학교 정문 앞으로 근조화환을 보냈고, 20일 새벽 수 많은 화환들이 설치됐다.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해당 학교에서 추모제를 이어간다.

그리고 교육당국은 전격적으로 이날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시켰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성명을 내고 “숨진 교사는 1학년 담임으로, 교단에 선 지 얼마 안 되었고,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업무와 사망간 인과관계에대해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