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우리는 귓속의 물기를 제거하거나 여드름을 짤때 등 위생 용품으로 면봉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면봉이 전혀 위생적이지 않습니다.
1. 면봉에서 세균 기준치 1,200배 이상으로 발견
한국소비자원에서 시판 중인 33개의 면봉 인기 제품을 검사해 본 결과로 총 7개의 제품에서 일반 세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거나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가 검출되었습니다.
표백제의 일종인 형광 증백제는 종이나 섬유를 희게 보이게 하기 위해 첨가되는 화학물질입니다. 면봉의 면체에서는 형광증백제가 검출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된 제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일회용 면봉에는 포름알데히드 기준이 없는 실정입니다.
소비자원은 “일회용 종이냅킨과 행주, 타월, 화장지 및 어린이용 기저귀 기준과 비교해볼 때 이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면봉의 일반세균 허용 기준치는 g당 300CFU/g 이하인데 335 CFU/g로 최소 1.1배를 초과한 제품부터 362,000 CFU/g로 최대 1,200배를 초과한 제품까지 볼 수 있습니다.
2. 현재 위생용품 관리법 문제

하지만 더한 문제는 면봉은 위생용품 관리법에 따라 지금 보이는 ‘8개 항목만 표시’해 판매하면 되기 때문에 우리가 면봉을 구입할 때 세균이나 발암물질에 대한 내용은 알 수가 없어서 정상제품과 불량제품을 구별할 수 없다는 겁니다.
- 8개 항목
(1) 제품명 (2) 소재지 (3) 수입지명 (4) 내용량 (5) 제조연월일 (6) 원료명 (7) 사용 및 보관상 주의사항 (8) 제조국명
3. 안전한 면봉 고르는 법
귀, 코, 눈의 점막과 직접 접촉되는 경우, 상처 부위에 연고를 바를 때, 여드름을 짜려는 경우 등 세균이 인체 내부에 감염될 확률이 있을 때에는 약국에 판매하는 “의약외품” 일회용 면봉을 추천한다.

면봉으로 메이크업 등의 화장을 하거나 틈새 청소용으로 세균 감염과 연관이 없는 용도로 사용할 경우에는 저렴한 “위생용품” 일회용 면봉을 구매해서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