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의 구속 기간이 열흘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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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 5부(부장검사 김태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의 구속 기간을 1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원칙적으로 10일이지만, 법원의 허가를 받으면 한 차례에 한해 최장 10일 더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된 김호중의 구속 기간은 원래 9일까지였으나, 이번 결정으로 인해 19일까지로 늘어났다.
검찰은 김호중과 함께 구속된 그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훼손한 전 본부장의 구속 기간도 함께 연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된 인원이 많고 사안이 복잡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구속 연장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호중의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이번 구속 연장 결정으로 인해 추가적인 조사 결과에 따라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의 조사 결과에 따라 김호중과 관련자들의 법적 처벌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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