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목소리가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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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던 유튜버 겸 반려견 훈련사 고민성 씨가 해당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고민성 씨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 대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씨는 2016년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다고 밝히며, “당시 보듬컴퍼니는 훈련사계의 하버드대라 불릴 정도로 업계 최고 대우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씨는 “보듬컴퍼니에는 훈련사들을 가르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고, 배우는 시간까지 근무 시간으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보듬컴퍼니는 주 5일제를 도입하고 있었는데, 이는 당시 업계에서 매우 드문 일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표의 직원에 대한 욕설 의혹에 대해서도 고씨는 “내 기억 속에서는 강 대표가 큰 실수를 저지른 직원에게 가끔 언성을 높이는 경우가 있었으나, 6개월 동안 두 번 정도만 목격했다”며 “나는 개인적으로 욕설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CCTV를 이용한 직원 감시 의혹에 대해서도 “보듬컴퍼니에는 반려견 관리를 위해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며 “사람을 감시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었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온다면 나도 강 대표를 감싸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씨는 강 대표가 사람보다 강아지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훈련사가 아닌 직원들은 이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전 직원들의 폭로가 스노우볼 효과로 인해 논란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고씨는 강 대표의 미담도 공개했습니다. 자신의 부친상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을 때, 강 대표가 장례식장까지 찾아와 위로해주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남양주에서 전북 정읍까지 와주신 것이 아직도 감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강형욱 대표의 갑질 의혹은 최근 한 구직 플랫폼을 통해 제기되었습니다. 해당 플랫폼에 후기를 남긴 전 직원은 “보듬컴퍼니 퇴사 후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보듬컴퍼니 측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유튜버 고민성 씨의 반박이 논란의 진실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추가적인 조사와 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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